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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쿡’ 정식서비스 시작, 물류는 ‘배민프레시’가

by 엄지용 기자

2017년 05월 15일

우아한형제들의 쿠킹박스(식자재 및 레시피) 배송서비스인 배민쿡이 6개월간의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

 

현재 배민쿡의 물류는 ‘배민프레시’의 신선배송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쿡의 정식서비스에 앞서 배송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배민쿡은 요리사가 직접 개발한 ‘셰프의 레시피’와 한 끼 식사에 꼭 필요한 ‘신선한 재료’를 한 데 담은 ‘쿠킹박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접할 수 있는 요리를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레시피와 재료뿐 아니라 R&D를 통해 직접 제조한 일부 소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배민쿡의 라스트마일 물류는 ‘배민프레시’가 맡고 있다. 우선 배민쿡이 배송 전날 자정까지 들어온 고객 주문량을 확인해 수요를 예측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제품을 포장하면, 포장 완료된 제품은 배송 당일 오후 4시까지 송파구 복합물류센터 내 배민프레시 전용 물류센토로 이동해 분류된 뒤, 오후 7시부터 배송된다. 배민프레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전용 신선배송 냉장트럭을 활용해 새벽배송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쿠킹박스는 주문자의 집 현관 앞에 토요일 아침 7시 이전에 전달 완료된다.

 

그런데 이번에 배민쿡의 정식 서비스가 오픈하면서 배송 방식의 변화가 생겼다. 테스트 기간에는 ‘정기배송’ 가입 고객에 한해 배민쿡이 매주 새로운 요리를 자체적으로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운영됐는데,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정기배송 가입 고객이 아니더라도 ‘단품’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민쿡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식재료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특히 제철 음식을 활용한 메뉴 개발은 배민쿡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 중 하나이다. 배민쿡은 봄나물, 계절별 해산물 등 제철 식재료뿐 아니라, ‘자색 고구마’처럼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지 않고 구하기 힘든 식재료까지, 기획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공수하고 있다.

 

배민쿡 관계자는 “쿠킹박스 배민쿡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셰프의 레시피대로 요리할 수 있다. 굳이 장을 보러 갈 필요도 없고, 남은 재료를 처리하는 귀찮음도 없이, 온전한 요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며 “배민쿡이 쿠킹박스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엄지용 기자

흐름과 문화를 고민합니다. [기사제보= press@clomag.co.kr] (큐레이션 블로그 : 물류로 세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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