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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센디 협업으로 택배 안되는 화물운송 진출

by 김동준 기자

2018년 02월 22일

중고나라, 일일 등록되는 소형・대형화물 2~3만 건

벤디츠 ‘센디’, 중고나라 물량으로 안정적 수요 확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화물운송 매칭 스타트업 벤디츠가 22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중고나라는 저렴한 화물운송 서비스를, 벤디츠는 안정적인 화물운송 수요를 확보하게 됐다.

 

중고나라의 하루 방문자는 180만 명에 달한다. 하루에 등록되는 중고상품만 20만 건 이상이다. 이 중 택배나 퀵으로 소화할 수 없는 소형・대형화물 수요는 일일 단위 2~3만 건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중고나라는 벤디츠의 화물운송 매칭 서비스 ‘센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김상윤 큐딜리온 중고나라 신규사업본부장은 “센디의 특화된 용달화물 서비스로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디츠 역시 중고나라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용달차 차주에게 안정적인 수요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벤디츠에서 화물운송을 하는 용달차의 공차 비율은 약 35% 수준이다. 이 같은 공차 비율을 중고나라에서 발생하는 화물운송 수요로 채운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이사모아 서비스를 통해 축척된 약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센디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고나라 물량을 포함한 배차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벤디츠 측 설명이다.

 

정재욱 벤디츠 CSO는 “이사모아라는 이사매칭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센디의 배차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차주에게 안정적인 수요를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차주와 화주 모두 윈윈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센디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용달화물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큐딜리온 중고나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준 기자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정치부/산업부 기자로도 일했다. 지금은 CLO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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