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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지난해 실적 '흑자' 지속... 영업이익 9배 늘어

by 엄지용 기자

2018년 04월 01일

우아한형제들, 2017년 매출 1,62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 91.6%... 영업이익 8.7배 증가, 흑자 지속

(자료: 우아한형제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프리미엄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1,626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 약 1,62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9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 또한 217억 원으로 흑자를 지속했다. 2016년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첫 흑자전환 이후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배민2.0’과 같은 대대적인 앱 개편을 통해 이용자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왔으며, 이를 통해 배달업소 업주에게도 주문수 증가와 매출 증대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한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꾸준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169억 원에 이르는 누적적자와 10% 남짓한 영업이익률은 여전한 과제다. 2015년 ‘수수료 0%’로 주문중개수수료를 전면 폐지한 배달의민족과는 달리 중국, 유럽, 미주의 글로벌 경쟁 업체들은 10~20%대의 높은 수수료 체제를 기반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올해도 70%대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달 음식 이용 고객과 업소 업주 양쪽에 더 큰 가치와 혜택을 드리고자 기본을 다지는 한 편,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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