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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밴, 2억 5,000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유치

by 송영조 기자

2018년 07월 13일

고고밴, 이노비전캐피털 주축으로 신규 투자 유치

스티븐 램 CEO “문전 배송(Door to Door) 서비스 도입할 것”

 

모바일 물류 플랫폼 고고밴이 13일 미화 2억 5,000만 달러(2,83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은 이노비전캐피털을 선두로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Cainiao), 러중 합작 펀드인 홍룬캐피털, 첸하이펀드와 58 다오쟈 그룹 등이 참여했다.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된 고고밴은 지난 8월 도심 물류 플랫폼인 58속운(Suyun)과 합병했다. 현재 고고밴은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8백만 명이 넘는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2,000여 명의 직원이 고고밴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고고밴과 58속운의 합병으로 해양 선단의 활용과 영업 네트워크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게 고고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고밴은 설립 이후 센츄리온 사모펀드, Renren Inc., M펀드, 뉴호라이즌캐피털, 알리바바 창업자 펀드, 싱가폴 프레스홀딩스 등 세계 곳곳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고고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스티븐 램은 “합병 이후 우리의 비즈니스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많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이 시장에 들어맞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우리는 새로운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향후 몇 달 이내에 소형 재화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문전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경현 고고밴코리아 대표는 “그간 한국에서 B2B 고객 배송에 강점이 있었던 고고밴은 이번 대규모 펀딩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로 소상공인과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르는 배송 서비스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며 “등록 기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모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송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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