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와디즈, 상반기 크라우드 펀딩액 656억 달성···누적 거래액 1700억 돌파

by 임예리 기자

2019년 07월 15일

6월 기준 펀딩액, 전년 동기 대비 149% 성장···누적거래액 1700억 돌파

증권형 펀딩이 83%, 14분기 연속 업계 1위 기록

하반기엔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신사업 추진 계획 

와디즈크라우드펀딩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자: 신혜성)가 올 상반기에만 펀딩액 656억 원을 모집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9%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와디즈 플랫폼의 누적 펀딩액은 1700억 원을 돌파했다. 

 

와디즈는 올해 6월 한달 간 161억 원을 모집하며 2019년 월 최고거래액을 갱신했다. 일 평균 펀딩금액도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한 3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와디즈 측은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펀딩액 1800억 원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디즈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은 리워드형과 투자형을 구분된다. 리워드형 펀딩액은 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투자형은 230억 원의 펀딩액을 모집해 91%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투자형 펀딩의 경우, 업계 전체 기준으로 모집금액의 83%, 프로젝트 성공건수의 72%, 투자건수의 94%의 점유율을 보이며 2016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도입 이래 14분기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워드형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테크·가전, 패션·잡화, 홈리빙, 푸드, 뷰티 순으로 많은 금액이 모집됐고, 투자형의 경우 F&B, 금융·보험, 공연,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솔루션 순으로 많은 투자금이 몰렸다. 특히 리워드형에선 패션·잡화 관련 프로젝트가 964건, 투자형에선 라이프스타일 관련 프로젝트 15건이 오픈되며 전체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의 중요 지표인 프로젝트 오픈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3233건의 신규프로젝트가 오픈되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으며, 현재 월 600건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대표 성공 사례로는 '20만원 대 울트라북'이 꼽힌다. 한 달만에 20억 원이 모집됐고, 앵콜펀딩을 통해 추가로 10억 원이 더 모집됐다. 해당 상품은 단일 프로젝트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다 금액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형의 경우,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 후 발행한도 확대에 따른 첫 수혜 사례로 15억 원을 모집한 자산관리 서비스 '불리오',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참여한 파력에너지 개발회사 '인진' 등 4개 소셜벤처 프로젝트가 하루만에 47억 원을 모집하며 관심을 모았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와디즈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 설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와디즈 리테일, 트레이더스, 벤처스 등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밝혔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