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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꽃팜’, 런칭 1년 만에 매출 10억 원 돌파

by 신승윤 기자

2020년 01월 31일

부산을 거점으로 운영한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 ‘꽃팜’이 서비스 런칭 1년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꽃팜은 B2B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웹 포스를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재고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꽃의 정확한 정보 및 도매가격 제공, 냉장 물류거점을 통한 배송 서비스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화훼 물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5월 꽃팜은 부산에 오프라인 물류거점 및 매장을 열었으며, 이후 롯데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했다. 그 결과 서비스 런칭 1여년 만에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의 꽃 소매점의 44.5%가 꽃팜에 가입하였고, 재구매율은 71%가 넘는다.

 

(자료: 꽃팜)

 

꽃 소매업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고 평가받는 꽃팜 플랫폼은 화훼도매시장이 주 3회 경매가 진행되면서 직매입이 아니면 매일같이 변동이 발생하는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때문에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도매업자들이 가격결정권을 쥐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에서는 주문한 가격과 실제 결제 가격이 다른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 꽃팜 측의 설명이다.

 

꽃팜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 꽃 도매 플랫폼은 사입을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꽃의 재고파악이 불가능하다”며 “그렇다보니 주문한 꽃과 배송 받는 꽃이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오프라인 꽃 시장의 95%가 손으로 작성된 간이 영수증을 이용한다. 소매점 입장에서 이 같은 수기 영수증은 매번 세금처리를 할 때마다 골칫거리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꽃팜 플랫폼은 직매입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세가 반영된 꽃의 도매가격이 공시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웹 포스 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재고관리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꽃팜을 이용하는 꽃 소매점은 원하는 꽃을 정가에 가깝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송 일정도 소매점에서 결정할 수 있으며, 꽃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를 진행하더라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하게 전자 영수증이 발급된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꽃팜 대표는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에서 운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울에 진출할 것”이라며 “꽃팜은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가격, 냉장 물류 시설을 통한 꽃 품질 관리로 화훼 유통 선진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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