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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에 에머슨 냉동/냉장 솔루션 신바람

by 조민희 기자

2021년 06월 08일

- 국내 대형마트 3사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사활
- 신선도 유지가 생명, 대형마트 중심 친환경 냉매 및 고효율 기기 전환 흐름

 

 

대형마트 L사는 지난해부터 ‘초신선식품’이라는 테마를 내세워 신선식품 경쟁력 극대화에 나섰다. e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돌파구가 신선식품이라는 판단에서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새벽에 수확해 오후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새벽딸기’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E사도 마찬가지. 매장 안에 별도의 ‘쿨링 존’을 마련하고 ‘오픈형 쇼케이스’를 배치, 신품종 및 고당도 과일, 특이 채소 등 청과물과 야채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E사는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냉동능력이 뛰어난 냉동/냉장 솔루션 도입에 주력했다. 고객의 호응은 물론, 매출까지 증가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H사는 차별화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100% 품질 만족을 책임지는 신선 품질 혁신제도 ‘신선 A/S’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위해 생산지를 관리하는 테크니컬 매니저, 상품안전센터, 점포 농·축·수산 전문직원, 매장 직원 신선 관리, 국내 유일 온라인 배송차량 3실(냉동·냉장·상온) 복합 운송 시스템 등으로 유통과정을 관리,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e커머스가 빠른 배송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가자 e커머스 약점인 ‘신선도’로 고객의 발길을 잡아두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근처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제품을 당일 판매하는 방식은 매출이 급상승할 정도로 호응도가 크다.

 

 

신선도 유지가 생명, 저전력 고효율 콜드체인 시스템 도입 러시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신선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형마트들이 유통과정 시스템과 매장의 진열대를 고가의 냉동/냉장 솔루션으로 리뉴얼해가면서까지 사활을 거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친환경 냉매 및 고효율 기기 전환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빠른 환경변화를 채찍질하고 있다. 
 
냉동/냉장 설비는 식품의 냉각·동결·건조 등 품질관리·보관유지 등을 목적으로 대상의 온도·습도 등을 조절해 관리하는 기기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요되는 기회비용인 셈이다. 이 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신선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형마트로선 비용절감과 최대효율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의 저전력 고효율 콜드체인시스템 도입이 턱밑까지 차오른 것이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세계 냉동냉장설비 시장은 2017년 219억4000만 달러(24조5,700억원), 2022년에는 324억7000만 달러(36조3,600억원)로 약 8.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성장 주요 요인은 자연냉매-이산화탄소(CO2), 대체프레온(HC) 외의 수요 증가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 성장 전망, 온난화가스 배출에 관한 사회적 관심 증가 등이다.(냉동공조저널 발췌)


 

콜드체인 기술 앞선 에머슨(EMERSON), 빠른 시장 선점으로 주목 
 

189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설립된 에머슨은 냉동/냉장 기술과 관련해선 출발점이자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는 낮은 운영비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냉동/냉장 솔루션을 발전시켜 왔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로의 전환으로 전 세계적인 규제환경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들도 에머슨의 앞선 기술을 감지하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에머슨의 냉동/냉장 솔루션 도입에 앞장선 대형마트는 E사다. 이미 에머슨의 친환경성 및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냉동/냉장 솔루션을 ‘쿨링 존’에 도입해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효과도 검증됐다는 게 E사의 설명이다. E사는 냉동능력 약 6.5%, 에너지 효율성 약 8%가 향상돼 연간 운영비 8% 감소 및 칠러 효율이 18%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E사 관계자는 “에머슨 스크롤 압축기 도입을 통해 대폭 절감된 운영비용을 체험하고 있다.”며 “에머슨의 뛰어난 냉동능력을 활용해 자사의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머슨 스크롤 압축기, 높은 에너지 및 냉각 효율 잡아내다
 

E사가 에머슨으로부터 도입한 냉동/냉장 솔루션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수 있는 Copeland™ ZFI 스크롤 압축기로 구성된 멀티랙(Multi-Rack)이다. 에머슨이 자랑하는 ZFI 스크롤 압축기는 베이퍼 인젝션(Vapor Injection) 기술을 통해 높은 냉동능력 및 COP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GWP가 낮은 냉매인 R448/R449A 적용이 가능해 전체 냉동시스템 효율성 향상을 이끌어 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액냉매 유입과 같은 냉동시스템에서 흔히 발생하는 장애를 견뎌내는 기능, 모터 과열 방지용 보호 장치, 진단 및 보호 기능 등을 통해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처럼 에머슨만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된 것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주력하는 에머슨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사업부 덕분이다. 난방, 콜드체인, 냉동·냉장, 공조솔루션 기술로 환경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에머슨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 대형마트들이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냉동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효율 친환경 냉동/냉장 솔루션을 기술적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건강한 신선제품의 유통과 소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머슨은 어떤 기업?
 

1890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설립된 에머슨(EMERSON)은 글로벌 기술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산업, 상업과 주거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포춘(Fortune) 500대 기업에서 13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며 업계 내 입지를 넓혀 온 에머슨은 현재 ‘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솔루션’과 ‘커머셜 앤드 레지덴셜(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 2개 사업 분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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