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로지스퀘어–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이용한 H2H 간선운송 서비스 공동개발 협약 체결

by 신승윤 기자

2019년 03월 07일

 

기업화물 전문 운송사 ‘로지스퀘어’와 화물운송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허브 투 허브(Hub to Hub) 장거리 간선운송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하여 200km 이상의 장거리 화물 운송에 있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상용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 밝혔다.

 

로지스퀘어는 우체국택배의 간선운송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기업화물 전문 운송사로, 월 5만 건 이상의 기업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직영 네트워크 및 집하 허브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허브센터 설치와 운영 등 다양한 화물운송 인프라를 직접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마스오토는 고속도로 화물운송 자동화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도심 내 자율주행에 주로 활용되는 라이다(Lidar)가 아닌, 고속도로 환경에 보다 적합한 카메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소형 트럭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마스오토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카카오모빌리티의 초기투자를 이끌어냈다.

 

양사는 실무 TFT을 구성해 2020년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비스 상용화를 전제로 하며, 시범사업을 통해 200km 이상의 장거리 화물운송 원가를 현행 대비 30%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허브 투 허브 방식을 통한 24시간 상시운송 실현, 주행기술 고도화를 통한 연료 절감 등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장거리 화물운송은 운전자의 노하우에 따라 연비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인석 로지스퀘어 대표는 “자율주행 트럭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서비스 사업모델 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로지스퀘어가 가진 일일 수천 건의 화물 운송 수행능력과 간선 운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스오토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며“실제 고속도로 시험운행을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다음 읽을거리
추천 기사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